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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남은 시간 얼마 없다"...日 후쿠시마 오염수, 결국 바다로? / YTN

2020-09-09 4

日 정부 2월 보고서…사실상 ’해양 방류’ 결정
보관 오염수 70%, 방사성 물질 기준치 이상 포함
日 정부, "2차 정화로 방사성 물질 농도 낮출 것"

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를 둘러싼 각계 의견을 듣는 자리.

참석한 지자체들은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 방류에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.

[다키가와 신스케 / 치바현 부지사 : 오염수 해양 방류로 만약 평판이 나빠지면 수산업 뿐 아니라 우리 지역 관광업에도 악영향이 생깁니다.]

정부가 지상 보관 등 다른 방식에 대해 과연 제대로 검토했는지 신랄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.

[오오이가와 카즈히코 / 이바라키현 지사 : 그동안 아무것도 듣지 못한 우리 입장에서는 결론은 이미 나 있고, 그걸 위해 정리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.]

오는 2022년 8월이면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를 보관할 부지가 다 찬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.

준비 기간 2년을 감안하면 오염수 처리 방침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

[마츠모토 요헤이 / 일본 경제산업성 부대신 : 보관 부지는 부족해지는데 매일 오염수가 나오는 상황 속에 언제까지나 방침을 결정하지 않고 미뤄둘 수는 없습니다.]

지난 2월 일본 정부가 보고서를 통해 사실상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뒤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.

현재 기술로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 외에도 다른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

[고이도 히데노리 / 후쿠시마현 여관 호텔 조합 이사장 (지난 4월) : 기준치 넘게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걸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것은 후쿠시마 현민 뿐 아니라 일본 국민의 기대를 배신한 것입니다.]

일본 정부는 2차 정화를 거쳐 농도를 낮추겠다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

[스즈키 카즈에 / 일본 그린피스 활동가 : 2차 정화를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검증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(정부 결정 전에) 여전히 검토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습니다.]

주변국인 한국 등에도 이해를 구하겠다면서 행동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를 놓고 또 한 차례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

취재기자: 이경아
영상편집: 사이토
자막뉴스: 박해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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